The West Wing


1999년부터 2006년까지 총 7편의 시즌으로 구성되어 미국 NBC에서 방영한 미국 드라마. 


예전에 정주행하다가 잠시 그만 둔 미국 정치 드라마. 요즘 다시 처음부터 보고 있다. 각 에피소드마다 버릴게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보고 있으며, 내 삶의 교훈도 찾고 있다. 어떤 의사 결정을 하기 전에 최소 2수 이상 앞을 내다 봐야 하며, 그 수를 얻기 위해서 사람들을 어떨때는 마음을 얻어야 하고 어떨때는 협박을 해야 하고, 그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과정까지,, 이 모든 것에 대해서 west wing은 좋은 교본 같은 드라마다. 


직장에서 위치가 높아질 수록 해야 되는 결정에 대해서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된다. 주니어 일때는 막 던지면 신선하다고 할 수 있으나, 시니어가 막 던지는 건 그냥 주변을 향한 돌팔매질이다. 시니어가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그것에 대한 논리적인 흐름과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한 아이디어가 되어야 한다. 좋지 않을까요? 그냥 생각해 봤어요? 는 절대로 시니어가 하면 안되는 무책임한 말이다. 그 무책임이 조직에 많은 암세포를 만든다.  


West Wing을 보면서 스스로 트레이닝을 한다. 내 생각과 발언이 어떻게 들릴 것이며, 회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머리속으로 생각한다. 그 일은 왜 발생했으며 그것의 행간의 의미는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. 설득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반응에 따라 순발력있게 대응해야 한다. 그 순발력을 위해 PLAN, A,B를 미리 세워둔다. 그리고 업무가 시작할 수 있도록 넛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. 


정부의 정책처럼 몇 백억 몇 천억 하는게 아닌데 인생 어렵게 산다고 할 수 있껬지만, 언젠가 몇 백억 몇 천억을 다룰 기회가 왔을 때 영민하기 위해서 업무에 대해서 왜 해야 되는지, 2-3수 앞은 어떨지, 실행에는 뭐가 필요하고 뭐가 장애물인지 더 고민해 본다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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